작년부터 시작한 번역 작업에 평일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입장에서 모바일 기기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습니다. iPhone과 iPad, 그리고 Macbook Pro 등 다양한 IT 기기를 이용해 최대한 효율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본 결과, Dropbox, iCloud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과 다양한 기기에서 호환할 수 있는 앱(또는 애플리케이션)을 탐색했습니다. 그 결과 어제부터 맥에서는 Scrivener, iPhone과 iPad에서는 Byword를 사용하여 Dropbox와 연동하는 조합을 만들었습니다. 

여러 기기에서 작업을 하면서 고려했던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작업하는 문서는 여러 기기에서 접근 및 수정이 가능해야 한다.  
  2. 작업하는 문서는 실시간으로 싱크되어야 한다. 
  3. 출판사에 전달해야 하는 포맷(doc)으로 변환이 쉬워야 한다.

처음에는 다수의 기기에서 사용이 가능한 Pages와 iCloud를 이용해 작업을 한동안 했으나, 화면 크기가 작은 iPhone에서는 작업하는 것이 조금 불편하다는 점과 한 챕터씩 분리된 문서를 열어 작업해서 그런지 조금 버벅거리는 면도 일부 있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찾아낸 조합은 Scrivener를 이용해 문서를 구조화(구조화를 하면서 여러 파일로 분산시킴)한 후 Dropbox에 txt 포맷형태로 공유함으로써 Byword와 같은 앱을 이용해 세분화된 내용을 가볍게 편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록 서식이 없는 txt로 저장이 되지만, Scrivener에서는 해당 txt의 변경만을 수행할 뿐 원래 가지고 있던 서식은 변경을 하지 않아 서식 및 이미지 등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현재 번역 중인 책을 구조화한 다음 TXT로 Dropbox에 연동(sync)한 상태이며, 해당 파일의 변동에 대해 버전 관리도 가능한 편리한 기능을 보여준다. 

Scrivener

iPhone에서 가벼운 에디터인 Byword를 이용해 지하철에서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번역을 할 수 있다. 위의 그림 오른쪽에 있는 파란색 글씨들은 Byword를 통해 변경된 내역을 보여주는 것이다. 

Byword

현재까지 사용해본 결과, 처음 생각했던 요구 조건들을 다 충족하고 있으며 Compile 기능을 이용해 doc 파일로 바로 생성이 가능한 부분도 마음에 든다. Pages를 사용했을 때는 변환된 doc 파일이 서식 변경으로 인해 무한 대기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자주 있어 불편했던 상황이나, Scrivener를 이용해 결과 파일을 만들 때는 이런 불편함이 사라졌다. 

 

[참고]

  • Scrivener: http://literatureandlatte.com
  • 글쓰는 재미를 알게해주는 스크리브너 즐기기: http://gogota.infaper.com/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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