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에 해당되는 글 1

  1. 2010.01.02 The decline of collective intelligence
동양의 '피터 드러커'라고 불리는 '오마에 겐이치'가 집필한 책, '지식의 쇠퇴'는 현대를 살아가는 지성인은 누구나 필수적으로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친한 형한테 추천을 받아 구매한 책으로, 책을 구매할 때 본 서평으로는 일본 사회를 사정없이 비판하는 책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비판하고 있는 것은 일본 세상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도 포함된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다. 저자는 단순히 자국의 현상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지만, 독자로서 읽을 때 느끼는 그 문제점은 한국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잘 알수 있었다. 

정치, 경제, 언론, 교육 등의 사회적 문제와 그 문제 속에 있는 집단의 지식과 개인의 지식이 얼마나 쇠퇴하였는지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읽을 수록 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함께 “맞어! 그런거였어!”, “역시 그럼 그렇지”, ”어? 우리 나라랑 너무나도 똑같네? 우리 나라에서 보고 베껴온건가?” 등 일본사회와 한국사회의 동일한 현상에 놀라기도 하고 한숨짓기도 했었다. 

그러나, 책을 읽어가면서 “이러한 거대한 부동 현상, 거대 집단을 개인으로서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계란을 바위에 내려치는 느낌'이 동반되며 허탈함에 빠져들었다. 

책의 후반에 가서야 저자는 이러한 나의 답답함에 답을 준비해주었다. 

“정부, 사회 등과 같은 외부적인 요소에 의존하지 말고 자신의 길을 스스로 개척하라”라는 것이다. 냉철한 눈을 가지고 사회 현상이나 부조리 등을 파악하고 '똑똑한 개인'으로서 깨어서 성장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일본인으로서뿐만 아니라 지식인으로서 한 나라의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로 나아갈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단순히 문제점만을 지적하고 실행 불가능한 주장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맥킨지 컨설팅' 등에서 쌓아 온 자신의 경제관념과 정치, 사회적 지식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개인에게는 '먹고 살아갈 수 있는 수단'으로 '3종의 신기'를 제시하고 있다. '영어, 파이낸스, IT', 그리고 한 가지를 추가하여 '리더쉽'을 권고하고 있다. 

세계에서 권위있는 지식인으로서 쓰레기와 유익한 정보가 함께 떠돌아 다니는 정보의 바다에서 어떻게 정보를 수집하고 처리, 가공, 활용하는 자신의 노하우를 이 책에 담고 있다.(웹2.0 시대의 오마에표 정보활용술 참고) 저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남이 주입한 정보가 아닌 자신이 스스로 판단하고 가공한 정보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되새김질 해보아야 할 책이며, 저자에 대한 존경심마저 드는 책이다. 
신고
이전 1 다음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