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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Jobs' Presentation

2008.07.27 17:32 | Posted by bar4mi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


직업의 특성상 타인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글을 적는 경우가 많다.
그때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의미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을 하게 된다.

이 책은 내가 이제까지 고민해오던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 기법을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분석함으로써 제시하고 있다. 그 내용의 핵심으로 획일적인 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용기를 얘기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우리는 획일화 되어 왔다. 그래서 성인이 되어서도 비즈니스 세계 속에서도 획일화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약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남들이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 동일한 템플릿과 구성, 표현방법에서 벗어나는 것을 주저하고 남에게 주목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생략은 용기"라는 것이다.
프레젠테이션의 목적은 나의 지식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청중을 이해시키는 것이고 설득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청중에게 너무 많은 것들을 제시하여 혼란에 빠뜨리는 것은 피해야 한다. 나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중요한 포인트만을 잊지 않도록 숙지시키기 위해서는 생략을 통해 주요한 내용만을 쉽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생략으로 인한 간소함과 관련해서, 준비 부족 또는 성의 부족 등의 오해를 받을까 하는 두려움에 많은 내용을 최대한 슬라이드에 담게 되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 이는 발표자의 말을 통해서 그리고 그 순간의 질의응답 등을 통해서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슬라이드를 만들면서 발표 자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너무 상세하고 글머리 기호와 너무 많은 내용들... 그리고 그 슬라이드를 가지고 발표를 한다.
그 결과는 청중의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그 자리에 참석을 한 사람이나 안 한 사람이나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도록 한다. 만약 발표자가 슬라이드 외의 자료를 준비하여 청중에게 보여주지 않는다면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프레젠테이션이란 슬라이드만으로 구성되는 것이 아니며, 한정된 시간동안 이루어지는 발표자의 행동, 간결하게 준비된 슬라이드, 살아 있는 청중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행위”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슬라이드만으로 프레젠테이션이 완성되는 것이라면, 발표자가 굳이 앞에서 설명할 필요없을 것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이제까지 하던 작업에서 한 가지 작업을 추가적으로 해 보는 것은 어떤가 한다.
지금까지처럼 청중에게 제공할 보고서를 만든 다음, 그 자료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자료를 생략하고 추가적인 요소를 더하여 다시 한 번 발표 자료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면 발표 자료를 간소화함으로 인해서 생길 수 있는 준비 미흡 등의 오해나 걱정을 덜음과 동시에 발표의 효과를 최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프레젠테이션과 관련된 좋은 포인트를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작성되어 있다. 남과 다른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싶은 사람이면, 권하고 싶은 책이다.

[나에게 인상을 남긴 주요 목차]
Chapter 01. 오프닝을 장악하라
Chapter 03. 옛것을 비난하지 마라
Chapter 11. 차트는 숫자가 아니라 그림이다
Chapter 19. 열정이 없으면 실패한다.
Chapter 20. 항상 되짚어 주고, 요약하라
Chapter 23. 감동적인 마무리를 준비하라
Chapter 27. 세상에 너무 많은 리허설이란 없다.
Chapter 28.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이 남긴 것
  • 청중에게 맞는 메시지
  • 넘치는 열정과 에너지
  • 프레젠터를 따라오는 슬라이드
  • 청중을 위한 쇼
  • 최소한의 텍스트
  • 빈 화면을 활용
  • 커다란 폰트
  • 글머리 기호의 자제
  • 시각적 효과를 노리는 이미지 사용
  • 차트나 그래프는 최대한 단순하게
  • 3-Step 스피치
  • 드라마틱한 스토리
  • 청중의 시각으로
  •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 섹션 구성은 가급적 짧게
  •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끝으로 이 책의 저자도 언급하고 있지만, “스티브 잡스를 흉내 내자.”, ”스티브 잡스처럼 되자”를 경계하여야 한다. 자신의 능력과 성격, 기타 여러 가지들을 고려하여 자기가 소화한 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책을 통해서 얻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따라하기, 또는 특정 방법이 무조건 옳다는 것은 이 책뿐만 아니라 모든 지식을 습득함에 있어서 경계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장점은 취하고 자신만의 것을 갖추는 사람은 아름답다”

참고.
1. 스티브 잡스의 WWDC 2006 프레젠테이션
2. 스티브 잡스의 WWDC 2007 프레젠테이션
3. 스티브 잡스의 WWDC 2008 프레젠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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